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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차고 다니는 '군번줄'에 대한 역사를 알아보자

똥베이런 2018.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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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줄'은 군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신분증과 같은 물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군번줄'에 대해 모르는 이가 없을텐데요. 군인들이 차고 다니는 '군번줄'에 대한 역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번줄'의 시초는 미국으로 미국 '남북전쟁'당시 장병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대비해서 자기 이름을 개인장비에 적은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실제 미국 '남북전쟁' 당시 탄띠나 버클에 자기 이름을 개인장비에 새겨 놓은 것이 유행을 탔다고 합니다. 이후 부대 식별용 배지를 만들어주던 업체에서 이름을 새겨준다는 것이 돈이 되겠다싶어 인식표를 만들어주겠다는 광고를 시작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광고를 본 군인들은 부대 식별용 배지에 인식표를 새겨달라며 주문을 했고 군인들은 배지용 인식표를 구매해서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부대식별용 배지에 인식표를 새기는 것은 제식은 아니었으며 인식표를 새기는 것을 제식으로 하자 건의를 했지만 처음에는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스페인 전쟁 당시 미군 장병들이 알아서 인식표를 사서 쓴 것을 보면 미국 군인들 사이에서 꽤나 유행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미군 내부에서 이러한 유행이 퍼졌지만 미군은 인식표를 새기는 것을 제식화시키지 않았고 의외로 프로이센(독일)이 인식표를 최초로 제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1차세계대전이 발발했고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등 영연방 국가들이 인식표를 본격적으로 제식화하면서 인식표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 인식표를 제식화하지 않았던 미군 역시도 인식표를 제식으로 채택하고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1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연합군 자체적으로 '인식표'는 공식적으로 제식화시켰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인식표'라는 것을 미국이나 영국측에서 인식표를 제식회시키지 않았다면 전쟁에서 누가 전사했는지 알지 못했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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