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 해역에서 조업하던 한국 어선을 북한으로 끌고간 이유

한국 해역에서 조업하던 한국 어선들이 갑작스럽게 북한 해군에게 나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다고 합니다. 북한이 한국 해역에서 조업하던 한국 어선을 북한으로 끌고간 이유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동해해양경찰청의 발표에 의하면 경상북도 후포선적 근해 84톤급 통발어선 S호는 지난 2일, 오후 3시 경에 홍게 조업을 위해 울진 후포항을 출발했다고 합니다. S호는 후포항을 출발해 동해 북방 조업자제해역에 보름 전 설치해놓은 통발 어구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3일, 오후 5시 45분 경 고무보트를 탄 북한군 7~8명이 조업 중이던 S호에 불법으로 승선한 후 통신기를 차단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S호에 불법승선한 북한군 병사들은 '누가 여기서 작업하라고 했냐'며 말하며 S호 선원 10명을 선실에 격리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군은 S호를 2시간 가량 운항한 후 북한 수역 쪽으로 8마일 정도 이동시켰다고 하는데요.

북한 수역 쪽으로 이동한 후 추가로 배에 승선한 북한군은 '남북 관계가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고 말했고 S호는 조업지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동해해양경찰청은 이 사건 이후 북한 해역으로 S호가 월선했는지 수사했지만 '한국 해역에서 조업하다 나포 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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