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축구 영웅이고 뭐고 박항서 연봉깍아라"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의 연봉을 깍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한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매체인 '베트남넷'은 감염병 사태를 들먹이며 '박항서 감독도 스스로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보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매달 자신의 임금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5000달러' 원화 600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는데요. 베트남넷은 '기부도 좋지만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하며 제2의 고향인 베트남을 위해 더 책임감을 가져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넷은 베트남 국내 선수들은 연봉을 깍고 있는데 박항서 감독만 다 받고 있는게 이상하다며 '일이 없으니 박항서 감독도 더 낮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넷은 니시노 아키라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급여를 삭감했다며 박항서 감독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연봉 삭감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그만두고 태국이나 다른 국가로 가서 자신의 커리어를 더 높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