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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발 이후 국군 최초의 승리 '대한해협 해전'

똥베이런 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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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승전으로 평가받는 대한해협 해전은 1950년 6월 25일에서 26일 사이에 대한해협에서 벌어진 해전입니다.



대한해협 해전 당시 대한민국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은 독립운동가들이 참여한 군사조직으로 미군정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군사조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일본 해군이 쓰다가 진해에 두고 간 목선 몇 척만 있었고 조선해안경비대로 승급 된 이후에는 미 해군이 쓰던 상륙정을 포함하여 소해정 등을 넘겨받아 운용했습니다.




결국 조선해안경비대 대장이었던 손원일 제독은 함포가 있는 전투함을 구입하기로 결심하고 해안경비대 장교, 하사관, 수병들의 봉급 일부 그리고 국민들의 모금 동참으로 1만 5천 달러를 모금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승만 대통령이 정부지원금으로 4만 5천 달러를 지원해줌으로써 6만 달러로 미국으로 넘어갔는데요. 



이 때 미국에서 초계정 4척을 구입하여 함정에 이름을 명명 한 후 화이트 헤드라고 불리는 백두산함에 3인치 포를 장착하고 괌에서 3인치 포탄을 100여 발 구입한 후 1950년 4월 10일 진해항에 입항했다고 합니다.



당시 조선해안경비대는 전투함을 미국으로부터 사왔지만 훈련으로 사용 할 포탄은 턱없이 부족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의 지시로 북한 인민군은 남침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25일 오전 11시에는 진해통제사령부사령관이었던 해군 준장 김성삼 제독으로부터 북한의 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발견되었으니 백두산함은 긴급 출진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대한해협으로 진입한 백두산함은 6월 25일 21시 30분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하였다고 하는데요. 이후 백두산함은 국제발광신호를 보냈고 30분 동안 "J.F 너의 국기를 게양하라, N.H.I.P.O 너의 국적을 제시하라 등의 신호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은 아무런 응답도 없이 계속 남하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두산함은 해군본부에 보고했고 본부는 선박의 정체를 정확하게 보고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하는데요. 해군본부의 요구에 응한 백두산함은 "K, 정지하라", "O.L 정지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 라는 신호를 두 시간 동안 보냈으나 응답이 없었기에 적선이 확실하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백두산함은 해군본부에 상황을 보고하였고 진해해군사령부는 23시 40분 함상회의가 소집되어 괴선박이 인민군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군본부는 백두산함에 나포 명령을 지시 하였고 1950년 6월 26일 00시 30분 백두산함이 3인치 함포를 적선을 향해 발포했습니다. 



백두산함이 쏜 첫 번째 사격은 경고사격으로 정체불명의 선박이 대응사격이 시작하면 침몰 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결국 북한 선박은 중기관총과 포를 사용해 백두산함에 대응하여 치열한 포격전이 전개되었다고 하는데요. 백두산함은 북한 선박의 아래쪽을 노리기 위해 선박에 접근했고 900m까지 접근했을 때 포탄을 발사하여 선박 외부 선체에 구멍을 만들어 적 수송선을 침몰시켰습니다.



백두산함은 북한 선박을 향해 함포 20발을 쏴서 5발을 맞췄지만 3인치 함포의 고무 스프링이 녹아 버리면서 함포가 고장나버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백두산함의 함장 이었던 최용남 중령은 기관총을 이용하여 반격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결국 적의 선박에 근접해서 접전을 벌이는 탓에 김종식 소위가 발에 부상을 입었고 김창학 삼등병조와 전병익 이등병조는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26일 새벽 새벽 1시 38분에는 결국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수송선은 바다로 가라 앉으면서 치열했던 포격전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군은 전병익 일등병조, 김창학 이등병조가 전사했고 김종식 소위와 김춘배 삼등병조가 부상당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정부는 김창학 삼등병조와 전병익 이등병조를 한국전쟁 휴전 이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이장하여 이들을 기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최초의 승전이자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의 승전으로 기록되어 있는 대한해협 해전 이후로 백두산함은 많은 활약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대한해협 해전 에서의 승리는 한반도 주변의 제해권을 UN군이 완전히 장악하게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대한해협에서의 승전은 국제연합군의 상륙작전인 인천상륙의 기반을 닦아준 결정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상 대한해협 해전 이후 북한 해군은 징발한 어선이나 바지선 등으로 기뢰를 부설하고 도망가는 정도의 임무만 수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대한해협의 참전용사들의 증언에 의하면 한국전쟁 휴전협상 체결 당시 까지 북한 해군이 한반도 영해 개념을 상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한국전쟁 최초의 승전으로 기록되어 있는 대한해협 해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현재 동아시아 강대국들에 가려져서 그렇지만 약소국 해군은 전멸 시킬 수 있는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방산비리와 같은 악폐습으로 인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분들을 욕되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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