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진짜 똥을 가지고 군기를 잡으려했던 어이없는 사건

똥베이런 2017.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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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대한민국 육군의 부조리 문화의 폐단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입니다. 또한 육군 논산 훈련소의 흑역사 중 하나로 평가받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진짜로 똥을 가지고 군기를 잡으려고 했던 이 사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05년 1월 10일 논산 육군훈련소 29연대 11중대 중대장이 야간 점호 준비 중 좌변기에 있는 대변을 남아있는 것을 보고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분노했다고 합니다. 이에 11중대 중대장은 11중대에서 훈련을 받는 훈련병 192명에게 남아 있는 인분(똥)을 먹도록 강요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인분을 먹도록 강요한 이후 10일 후에 한 훈련병의 편지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사건을 들은 육군훈련소장은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게 애국이다. 군이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 라며 청탁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육군훈련소장의 청탁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MBC 사회부기자에 의해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 보도가 되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로 인해 국민들의 엄청난 질타와 함께 국군 수뇌부가 발칵 뒤집혔다고 하는데요. 당시 대한민국 국군 내부 자체적으로 역대 급 사건들이 봇물터지듯이 터져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민 자체적으로 질타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결국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윤광웅 장관까지 공개적으로 머리숙여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있어서 물론 국군 내부적으로 좋은 효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사건 이후로 국군에 있는 부조리(가혹행위)가 점 차 사라지는 효과가 생겼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사건으로 국군의 공식적인 태도 만큼은 병사들을 인간으로 존중해주겠다고 바뀐 것이 가장 큰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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