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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한국전쟁 이후 북한 주둔 중국군을 쫓아낸 이유

똥베이런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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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북한측으로 참전했던 중공군은 남한에 주둔하고 있던 주한미군과 달리 중국으로 철수했습니다. 김일성이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주둔하던 중공군을 쫓아 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인민지원군은 휴전협상이 마무리 되자 1955년까지 약 80%의 병력을 본국으로 철수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공군은 대략 25만 명의 병력을 북한 지역에 주둔시켰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중국 공산당 수뇌부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남한에 주둔함에 따라 북한 지역에 중공군 장기주둔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은 북한 지역의 장기주둔을 희망했기 때문에 주둔군 사령부 등과 같은 기지도 건설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김일성이 마오쩌둥을 찾아가 중공군의 철수를 강력히 주장했고 결국 김일성의 주장을 받아들여 1958년까지 중공군은 모두 철수했다고 합니다.



김일성이 중공군을 쫓아내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의 권력 유지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8월 종파사건으로 자신을 축출하려는 연안파, 소련파 등을 김일성 세력이 숙청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중공군의 장기주둔은 김일성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을 반대하는 친중 연안파를 숙청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가장 위협하는 세력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한국전쟁 이후 김일성은 중국, 소련 등의 세력의 입김을 배제하려고 했고 주체사상을 설립하여 독재왕조를 건설하게 됩니다. 또한 8월 종파사건, 중공군 철수로 인해 안보에 무리가 와서 군비를 확충하게 되는데요. 결국 1970년대부터 북한은 장기침체로 인해 세계 최악의 빈곤국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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