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인도네시아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이유

감염병 사태가 발생하자 대한민국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최우선 지원국으로 선정하고 발빠르게 진단키트 및 방역용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발빠르게 감염병 확진 검사를 실시했고 체계적으로 한국과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인도네시아를 한국 정부가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먼저 지원하면서 의아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먼저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을 비롯한 관계 떄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17년 11월 대한민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처음 거론된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였으며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한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국가라고 합니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이 수출한 무기의 17%를 인도네시아에서 구매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부에 한국의 방역 역량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러한 한국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요청하면서 인도네시아 내 감염병 확진자가 급증하고 방역용품이 부족하자 대한민국에 방역용품 지원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여력이 닿는한 방역 용품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달리 대한민국과 경제협력우선국 체결을 통해 경제,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